하야루비의 그림일기

 

무지갯빛 트로츠키:

 

앞서 언급했던 야스히코 요시카즈님의

 일본의 제국주의 역사를 다루는 3부작중 두번째 편입니다.


일본인으로서 본 일본은 어떻게 아시아를 초토화 시켰고

어떤 빚을 지었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감정적인 부분보다는 역사적 사실과 사건들을 픽션과 잘 엮어서
도대체 누가 무슨짓을 어떻게 벌였는지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나갑니다.

 

지난번 '왕도의 개' 보다는 시대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점은 큰 차이군요.

이 작품을 보시기 전에 만주국에 대해 공부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일본의 제국주의의 광기에 침탈당한 아시아는
점령 이후의 세대들로 넘어가면서 신민화 정책의 효과가 슬슬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먼 옛날 그리스인들이 타 민족을 노예로 부리기 위해 펼치던 주장처럼
아시아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는 민족은 일본인이며
다른 민족은 그들에게 통치받는데 적절한 특성을 가진 민족이다 라는 교육에 따라
젊은이들과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일본에 통치를 받는데 의심을 품지 않고
일본인이 되어 출세하고 싶은 사람들도 하나 둘 생겨났습니다.

 

그 시기 일본은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만주국이라는 아시아의 민족들이 평등하게 산다는 나라를 세우지만
정작 일본식 교육과 일본의 문화 전파를 진행합니다.


이 시기 일본에게 있어서 가장 큰 경쟁자였던 러시아와 소련의 공격을 우선 받아줄 방파제로서
자신들은 뒤에 숨은체로 온갖 책략을 진행할 첨병으로서 이용할 뿐입니다.

 

그 속에서 공산주의 또는 민족주의 이외에도 다양한 사상들을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민족의 독립을 꾀하는 상황에

침략자인 일본과 피해자인 몽골의 혼혈인 주인공은
양쪽 모두에 속하며 자신의 길을 관철하고 사람들을 구하려 하지만
시대의 광기와 세계의 흐름은 한 사람의 힘으로 거스르기에는 녹록치 않습니다.

 

왕도의 개보다 좀 어렵지만
한국에 그리고 중국에 아시아 전체에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들에 대해서
자신들의 과거에 관심이 있는 일본인의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지갯빛 트로츠키 1
국내도서
저자 : 야스히코 요시카즈
출판 : 미우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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