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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루비의 그림일기

 

쿄고쿠 나츠히코 작가님 원작의 추리소설을

멋들어지게 그림으로 옮긴 아키 시미즈 작가님의 만화

'망량의 상자' 입니다

 

같은 구성으로 후속작 '광골의 꿈'도 있습니다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할께요^^

 

원작 자체가 전승과 토속신앙 역사등에 대한 지식들을 단서의 일부로 삼는데

기승전결이 뛰어나며 구성이 매우 탄탄한 추리 소설입니다.

 

문제는 사건의 풀이 및 해답을 이야기하는 최 후반부에서

설명속에 기반 지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보니

사건의 경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쏟아져 나오는 지식들에 정신이 멍해지게 되죠.

 

이를 혹자는 '작가가 자신의 박학다식함을 자랑하려고 쓴 소설이다' 라고까지 평하더군요.

 

사실 그 지식이 없어도 사건의 경위와 흐름을 짚어가는 호흡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그런 소설을 만화로 훌륭하게 옮긴 작품이 바로 아키 시미즈님의 만화인데

한편의 추리소설을 읽는듯한 흐름과 각각의 인물의 특징을 잘 살린 작화

소설 곳곳에 숨어있는 단서와 흐름을 그림으로 표현하면서도 적절한 장치로서 잘 살린 부분등

그야말로 원작 소설을 정말 잘 이해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만화 작가인 아키 시미즈님은 원래 쿄고쿠 나츠히코님의 소설의 광 팬이었다고 하는데

만화화 된다는 소식에 제일 기뻐하며 일을 맡았다고 합니다.

 

원작자로서도 그정도까지 본인의 글을 잘 이해해준 사람이 맡아준다면 그보다 더 든든할 수는 없겠지요.

 

많은 좋은 소설들을 만화화 할때 대부분의 경우 소설의 재미와 특징을

만화화의 과정에서 잃거나 무뎌지거나 심지어는 전혀 다른 작품이 되기도 하는데

(예로서는 국내 판타지 소설인 '드래곤 라자'의 만화판이 있지요.

특유의 개그는 어디가고 소년만화가 되버린건지..ㅠㅜ)

 

쿄고쿠 나츠히코 작가님의 소설을 아키 시미즈님의 그림으로 옮기는데 있어서는

그런식의 불만이 그다지 없었다고 합니다.

소설에 이어 만화까지 즐겁게 보신 분들도 많다고 하니 그야말로 성공한 경우가 아닌가 싶어요.^^

 

작품의 내용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불행한 소녀와 행복한 소녀의 각자의 욕심과 사정에 대한 이야기

유명했던 한 여자의 이야기

유망하지만 이상한 사람의 이야기

과거를 후회하는 사람의 이야기

현재를 후회하는 사람의 이야기

밝혀지면 모두가 괴로워지는 이야기

이 모든것이 섞이며 서로를 속이고 상처입히고 마는 그런 이야기가 정말 정신없이 흘러가고

마지막 순간에는 탄식과 함게 씁쓸함이 남는 그런 작품입니다.

 

ps. 이 만화는 1~5권을 연달아서 읽으시는게 더욱 재밌답니다. 

 

망량의 상자 1
국내도서
저자 : 쿄고쿠 나츠히코(Natsuhiko Kyogoku)
출판 : 삼양출판사(만화) 2009.08.23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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