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루비의 그림일기

 

 

 

 

 

 

 

예전에 콘티 형식으로 그렸던 슈가글라이더 만화..

일상툰으로 그려보았습니다 .

 

아가들 아직 활발하고 발발발 놀때 있었던 실화 이야기 입니다.

 

 

미리보기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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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슈글이 짠거 먹어도 괜찮아요??? ㅎㅎ

  • 풀어놓고 키우시나요?? 부럽당ㅎㅎㅎ
    저는 아직 애기들과 친해지지못하고있네요 분양한지 2ㅡ3달은 넘은거 같은데... 잘 안되네요 매일 보듬어주는데 ...ㅠㅠ

    • 잠깐 잠깐씩 애들 놀으라고 풀어놓기는 합니다만, 풀어서 키우지는 않아요^^a 아무래도 워낙 작다보니 아차하는 순간 위험할수도 있고 해서요. ㅎㅎ 요건 예전에 원룸 살았을 당시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본 거예요. 혹시 아이들 분양 받았을시 직접 가서 받으셨나요?? 분양 받는 방법에 따라 아이들과 친해지는 속도가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간혹..정말 깔탈스러운 애들만 빼고는요. ^^a 전 우리집 수기랑 친해지는 방법으로 파우치에 넣어서(품에 안은 상태로) 틈날때 마다 손가락으로 요거트(당분이 없는 순수 요거드예욤)를 준다든가 했어요^^a



수기 데려오기 전에 잠시 있었던 일입니다.

동이 밥으로 나둔 사과조각이

간혹 은신처 안에서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은신처 안에 사과조각이 있는 이유를 몰라

'어? 왜 은신처 안에  먹다 만 사과가 있지?'

라는 생각과 함께 눈 앞에서 치우곤 했었습니다.

(사실 이때는 크게 생각을 못했던거 같습니다.

그저 왜 이게 여기 안에 있어? 라는 생각만 했었죠)

그때마다 동이는 절 빤히 쳐다보곤 했었지요.


나중에 우연히 알게된 이야기중  어느집 슈가글라이더의 경우

자기가 좋아하는 나무 잎사귀를 따서 꼬리에 말은 후

그걸 책상서랍 안에 숨겨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제서야

'아..이녀석이 그때 사과를 아껴 먹을려고 숨겨둔거였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때 사과조각을 치운 날  빤히 본 이유가

충격과 함께 상처 받아서 본게 아닌가 추측이 되었습니다.


그리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왜냐하면 그 후로 더이상 은신처 안에서 과일 조각이

발견된 일이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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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슈가글라이더 입양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리집의 경우 입양시 아이들을 데려오는 방식이 동이, 수기, 서방이 다 달랐습니다.
그에 따라서 아이와 친해지는 속도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동이의 경우>

 

좋은 예 :  직접  집으로 방문해서 조용한 장소에서 입양해올 아이와 놀아준 다음에 조심 조심 데려온다.

동이와는 데려온 당일날 바로 친하게 지냈습니다.

이름을 부르면 자다가도 엉금엉금 기어나와서 제 품에 쏙~안겨주기도 했었습니다.

 

 

<서방이의 경우>

 

 

 

 

보통의 예 :  서방이의 경우 지하철 역에서 포치에 들어있는 상태로 받았었습니다.
           어찌보면 입양 받을시 일반적으로 무난하다면 무난한 경우입니다.

친해지는데 몇일 걸렸지만 처음 데려온 날부터 무턱대고 사람에게 적대감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경계심만 잠시 보이는 정도였죠.

 

 

<수기의 경우>

 

 

 

나쁜 예 :  사람도 추워서 벌벌떠는 날에 그냥 손으로 훅~! 그리고 눈앞에서 짜요짜요만 먹이면 되다고
               말했던 경우. (슈가 키울시 평균 온도 :25-28도 습도 50-60정도 입니다)
처음부터 사람에게 적대감을 보이며 친해지는 기간이 길었습니다.
 성격이 2도정도 삐뚤어져 있습니다.
지금도 무슨 생각하는지 모를때가 종종 있습니다.

 

 

아이들 성격마다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처음에 어떻게 데려오는 냐에 따라 친해지는속도는 정말 다릅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서는 안될...가장 최악의 입양 방법입니다. 일명 ‘고택’이죠 -_-

아래의 이야기는 실재 사례들을 몇가지 가져온 것입니다.

 

 

제대로 포장을 하지 않았기에 박스상자를 뚫고 탈출한 예.
고택으로 슈가를 입양 받았지만 구멍만 있고 아이는 없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아마 그 아이는 버스 화물칸 안 어딘가에서 죽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고택으로 받을 경우 아이가 스트레스로 죽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살아있다고 하더라도 극도의 스트레스로 친해지는 기간이 상당히 긴 듯 합니다.
몇주에서 혹은 몇달이 걸리기도 하는 듯 하더군요.

 

 

 

 

 

 

사례 3,4번은 연결입니다.
어떤 여학생이 자기가 사고싶은 바지인지 뭔지를 사기위해
2주도 안된...눈도 뜨지 못한 아이들을 엄마와 강제로 떼어놓고 분양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각자 멀리 지방으로요 -_- 
엄마는 젓이 불어있는 상태였는지 아이들이 보고싶어 였는지 자주 울었다고 하더군요.
아이를 입양받은 주인분은 눈도 뜨지 못한 꼬물이들을 살릴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만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각자 고택으로 받는 이유와 사정은 있겠지요.

그리고 지금도 반려동물을 입양시 고택으로 받으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반려동물로...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다면

최소한 처음에는 직접 만나서 데려오는게 도리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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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서방편-

 

 

 

 

 

서방이는 데려올때 딱히 에피소드라고 할만한게 없었습니다.

무난하다면 무난하다고 할까요.

서방이는 슈.사카페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셨던 분께

가정분양 받은 아이로 상당히 건강하고 똘똘한 녀석입니다. 

 

 

 

                                                      

<동이랑 수기집>    

 <서방이집>

 

 

동이랑 수기 집 옆에 따로 준비해둔 서방이집

아무래도 첫만남인지라 조심스러워 철장을 따로 준비했었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다른 철장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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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서방이와 수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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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쫑이에서 서방이로 개명한거군요^^
    슈글이 집에 재미난 놀이기구가 많은거 같아요~ 잠이 많아도 놀땐 신나겠어용~~ㅎㅎ

    • ㅋㅋㅋ 정식 이름은 쫑서방이예요^^
      근데 그냥 서방이라고 불러욤~~ㅎㅎ
      아이들 노는거 보면 정말 스팩터클해욤!!!
      날아다니고 뛰어다니고 기둥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모든 것을 타고 다니고 몸에도 올라갔다 내려갔다~물건들 막~~ 떨어트리고~~혼자 떨어트리기 힘들면 다른애 불러다가 같이 힘을 합세해서 떨어트리고~
      키보드및 헤드셋 망가트리고~~ ㅋㅋㅋ
      같이 안놀아주면 깡깡 또는 멍멍 거리면서 울지를 않나~~>w<
      애들이 몸이 작아서 그렇지 솔직히 노는거 보면 비글 못지 않아요^^
      근데..요즘에는 이녀석들 나이가 들어서 젊잖아 진건지 힘이 딸리는 건지 예전 만큼 말썽을 부리지를 않아요 ㅠㅜ
      그래서 가끔 애들 말썽부릴때가 쪼끔(?) 그리워지기도 해욤.

 

-정수기편-

 

 

 

 

 

 

 

 

 

작은체구.

부서질 듯한 가는 뼈.

앙상한 몸.

사람에 대한 경계심과 예민함.

 

이가 약해서 과일을 씹을수 없는 수기.

 

슈가글라이더는 이가 한번 녹으면 다시는 나지 않습니다.

한번 녹은 이는 평생을 함께 갑니다.

 

시중에 파는 설탕이 들어간 요플레등은 슈가글라이더가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개인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짜요짜요같은거 절대 먹이지 마세요!!!

 

영양부족으로 너무나도 약해진 수기를 위해

슈사 매니저였던 비격님께 문의해서 그나마 시중에서

슈가글라이더가 먹을수 있는 초유를 구입해 한동안

집에서 만든 요거트와 초유를 병행하면서 먹였습니다.

 

요거트의 경우 갈은 사과,오렌지,배,당근 등

매일 바꿔가며 섞어서 주었습니다.

 

솔직히 이때 동이가 많이 고생을 했네요^^

동이는 요거트와 초유가 지겨운지 나중에는 짜증을 부렸거든요.

 

 

 

한번 밥그릇을 잡으면 절대 놓지 않고

필사적으로 먹는 수기.

배가 빵빵해서 터질꺼 같은데도 결코 놓지 않고

잠을 자다가도 밥그릇을 살며시 치울려고 하면

눈을 번쩍뜨고 허겁지겁 다시금 먹는 수기가.. 

얼마나 안타깝고 불쌍했는지..

 

 

 

 

지금의 수기입니다.

지금은 편식이 너무 심해져서 문제인...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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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 분양하는사람....참....
    애정도, 관심도 없던 사람인가 봅니다. (분노)
    그나저나 수기의 저 큰 눈에 퐁당 빠지겠어요~^^

    • 지금 생각해도 가장 어이가 없었던 건
      '짜요짜요'만 먹이면 되요.라는 말이였어요.
      그거 무지 달아서 애들 이가 녹기 딱 좋거든요 ㅠㅜ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한때 슈가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이
      요플레만 먹이면 된다는 말도 많이 했었지요..";;;
      (네이버 지식인에도 있었던 말..)

      슈가가 원래 눈이 크긴 한데욤~ 우리집 수기가 유독 눈이 큰거 같아요 ㅋㅋㅋ

  • 우왕,, 얘가 슈가글라이더인가요? 전 이름도 처음 듣고 처음 봐요~ 엄청 귀엽네요!! +_+
    근데 어떤 동물이던 그저 돈벌려는 목적으로만 분양일 하는 분들 정말 짜증이에요.
    그나마 요 아가는 님한테 분양되어서 다행이네요.
    다른 아가들도 부디 좋은 주인들 만나기를....ㅜㅜ

  • 정말 생명을 구해내셨네요!
    저도 저희집 개 분양받을때 관리 하나도 안되있고 씻기지도 않아서 식겁했었는데..

    분양을 받은게 아닌 구해냈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지금은 완전건강 :)

    • ㅠㅜ 헐~ 강쥐 분양 받고 처음에는 마음이 많이 안좋았겠어요.
      왜 이렇게 생명을 쉽게 돈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있는지.."
      wallel님께 분양간 아이도 운이 좋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완전 건강하다니 다행 ^^ ㅎㅎ

동이&수기&서방이 우리집 온 날 1.

 

-양동이편-

 

 

 

 

다음은 '수기편'으로 이어집니다.

 

 

 

우리 동이 처음 분양받은 날.

 

동이는 처음부터 사람에게 굉장히 호의적이였고

첫날부터 이름을 부르면 자다가도 엉금 엉금 나와서

손에 올라와준 녀석이였다.

 

 

처음 동이&수기 입양 받아서 키울 당시 꾸며놓았던 아이들 철장.

신문지에 있는 잉크가 아이들한테 좋지 않다는 이야길 듣고 

몇 일 안돼서 바로 밑에 깔아놓은 신문지들은 치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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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에 살았을 당시 아이들을 풀어놓고 방을 어두컴컴하게 한 다음에

오빠와 둘이서 게임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곤 했다.

(슈가글라이더는 야행성으로 어두운걸 좋아합니다)

 

한번은 오빠와 둘이서 pc게임을 하고 있을 때

드륵! 드륵! 쫘르르륵~!

소리가 났었다.

 

소리가 난 쪽을 보니 동이가 고장난 블라이드를 가지고 놀고있는 것이 아니던가~!!!

 

두 줄을 이용해 올라갔다가 한쪽 손,발을 놓고 쫘르르륵 내려오는 것을 반복.

 

재미있는지 한참을 그리 놀았다.

 

그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귀여운지

오빠와 둘이 심쿵 심쿵 거리는 마음으로 한참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옆에 보이는 게 고장난 블라인드 줄입니다. 이걸타고 놀았지요^^>

 

방을 어둡게 한 상태에서 라이트가 켜진 상태로 사진을 찍으니

밝은게 싫은지 놀다가 바로 얼굴을 돌려버린다. ㅜㅠ

...미안...

 

니네 좀 자는 거 말구 노는 사진 좀 가지고 싶었어.

 

우리집엔 이녀석들 잠자는 사진은 많지만 노는 사진은 거의 없다시피..ㅠㅜ

밝은 곳에서는 놀지 않다보니 사진찍는 게 매우 힘들고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결국 포기했다.

 

............너무 오냐 오냐 키운 결과...orz...

다른집 애들은 밝은 곳에서도 잘 놀던데..ㅠㅜ 

 

3

안녕하세요.

하야루비입니다.

 

설마 슈가글라이더라는 이름의 악동들이

관심을 받을줄은 몰랐습니다.

 

'슈가글라이더라는 이름의 악동들'은

현재형보다는 과거형 에피소드를 담아낸 일기입니다.

 

특히 동이가 4살 되던날..

 

2013년도에 있었던 일이니..

올해 2년째가 되었네요.

 

사고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 전의

이야기가 많을꺼 같아요.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 하지만

그 중 유독 아픈 손가락은 꼭 있기 마련입니다.

 

동이는 저에게 그런 존재였습니다.

특별한...

 

지금은 그래도 웃으면서 그땐 그랬지라는 말을 할수 있지만

말을 하고 난 후 가슴 한쪽이 여전히 메여오는 건

아직은 시간이 조금 더 지나가면 괜찮아 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전 글을 쓰는 문장력이 약하기에 그림일기로서 아이들과 함께 지냈던..

그리고 지금도 같이 지내고 있는..

 추억들을 하나 하나 기록으로 남기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아이들과 지내면서 그땐 너무나도 화나고 힘들고 서로 으르르릉 거리며 기싸움 했던

기억들이 이제는 재미있는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더군요.

 

글이나 그림으로 전부터 남기는 것을 시도해보고 싶었으나

그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머리속에서 잘 정리가 되지 않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막~~~~ 쓰고싶고 이야기 하고 싶었던 내용들이 정리가 되더군요.

 

처음 동이와 만난 건 2009년도 4월 1일. 생일은 2월 23일생입니다.

이틀뒤 만난 수기의 생일은 2월 25일 생이구요.

 

동이와 수기가 남정내만 보면 흥분을 하길래

결국 1년뒤인 2010년 6월 25일경쯤 늘님께 남아를 분양 받았습니다.

그게 지금의 '서방이'네요

 

아이들의 정식이름은

양 동이 , 정 수기 , 쫑 서방으로

각자 다른 집에서 가정분양을 받은 아이들입니다.

 

(수기의 경우..가정분양을 빙자한 어처구니없는 브리더였던거 같지만..

아이가 몸이 많이 약했고 한쪽 이가 녹아있었거든요.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상당히 심했구요.

이녀석 살린다고 얼마나 가슴이 조마조마했던지..ㅋ

...........지금생각해도 빡치는 그 짜요짜요사건..-_-...)

 

암튼 그때 당시 슈사카페 매니저였던 비격님께 참 많은 폐를 끼쳤네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조그만한 일에도 울면서 전화했었거든요.

'아이가 저녁 9시인데 일어나지 않아요 ㅠㅜ

애들 어디 아픈건가요? 야행성인데 안일어나요..라거나 ㅋㅋ'

 

그냥 단순히 자고 있는 것 뿐이고

애들 일어나는 시간이 보통 11시에서 12시였거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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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랑 서방이는 지금도 건강히 우리 옆에 잘 있습니다.

지금은 자기들 집에서 코~하고 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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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이 "동물"로 구분지어지지 않더라구요..
    저도 멍멍이 두마리 키우지만요,,
    요것둘 어릴적부터 켁켁거리면 감기걸린거아닌지,, 걸음걸이 이상하면 다리가 아픈건가,, 병원에 데려가 이것저것 현재 아픈것과 상관없이 습관이나 습성에대한것까지 한참을 물어보곤 했습니다.
    낭군이랑 둘이 얘기하다 보면 이 아이들은 "동물"보다 "가족"이라는 경계에 더 가까운 존재가 되었어요.
    한쪽 가슴이 아프고 아릿한건 루비님이 동이를 가족이라 여기며 보호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슈글악동들 그림일기 재미나게 잘 볼께요~~^^

 

 

 

 

 

어릴때부터 동이는 유독 이상한 음식들을 좋아했다.

먹으면 안돼는 것들과 많이 먹으면 좋지 않은 것들..

 

간장도 있었지만 한번은 집에 개미가 많아 개미들 퇴치한다고 나둔 개미약..

아이들 손에 닫지 않는 곳에 나둔다고 두었는데 그걸 또 어떻게 올라가서 떨어트렸는지..

떨어트리자마자 잽사게 그걸 집어먹는 동이...

 

좋다고 씹어먹는 동이와 그걸 뱉어내게 할려고 안간힘을 쓰는 나랑 오빠 사이에서..

 

우린 결국 벌래와의 동침을 선택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많이 바뀐건 모기약,개미약,바퀴벌래약등등

약을 치지 않게 되었다는 거.

대신 텐트형 모기장을 쓴다.

 

밤과 고구마 쌀을 유독 좋아했던 동이.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은 슈가글라이더에겐 좋지 않다.

 

몸에 안좋은건 꼭 찾아먹는 이상한 녀석...-_-

 

.........

 

이리 빨리 우리 옆에 없어질 줄 알았다면

좋아하는 거..

원하는 만큼 원없이 먹일껄..

하는 후회를 지금도 종종한다.

 

싱크대 안쪽으로 들어간 동이랑 수기.

결국 이녀석들이 자주 이용하는 루트를 찾아서 구멍을 메꾸어 버렸다.

알고보니 냉장고와 싱크대 뒤쪽 사이에 작은 구멍이 나 있었던 거.

 

솔직히 이날 충격먹고 구멍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 주변을 서성이면서 멘붕에 빠진 애들을 보고..

우린 흐뭇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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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솔직하게 보이는데로 움직이고

호기심이 왕성하고 뭐든 하고봐야 하는 성격인  

우리집 대장이였던 동이.

그뒤를 도도도도 따르는 수기.

 

원룸에 살았을 당시 계속 철장에서 지내면 답답할까봐

간간히 놀으라고 풀어놓은 적이 있었다.

 

얼마정도 시간이 지나 아이들을 넣어놓을려고 찾아보면

간혹 어디로 숨었는지 보이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었다.

 

아이들을 풀어놓기전 나름 철처하게 주변을 잘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말이다.

 

한번은 어떻게 찬장 안으로 숨어 들어갔는지

두마리가 유리컵 안에 꽉 끼여서 빠져나오지 못 한 적이 있었다.

 

..............................

 

어찌보면 아찔한 순간.

 

만약 사람이 없었으면 어쩔뻔 했는지..

 

아니 그전에 끼였으면 소리를 좀 냈으면 좀 좋은지 -_-

 

한참을 찾고 있다가 아이들 이름을 부르니

 

그제서야 들려오는

 

"겔겔겔겔" 소리

 

슈가글라이더의 겔겔 소리는 부정의 의미.

 

경계하거나 무서울때 내기도 하지만 극한 짜증이 났을때 내기도 한다.

 

 

우리 아가쥐들 쪼매난 시절때.

저렇게 유목안에 둘이 들어가서 자는 걸 참 좋아했었다.

문제는 이녀석들 덩치가 커지면서도 억지로 들어가는 바람에 둘이 낑겨서 어쩌지 못하는 상황들이 종종 발생.

 

결국 이대로는 안돼겠다 싶어 몇달 못쓰고 치워버린 유목이기도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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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랑 동이랑 키운지 얼마되지 않은 어릴때 이야기 입니다.

작은 녀석들이 성격은 어찌나 있는지...ㅎㅎ

결코 사람에게 지지 않는 깡다구를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이제는 잠이 부쩍 많아진 아이들을 볼때면

간간히 옛 생각이 나곤 합니다.

 

어제 저녁 잠을 자다가 문득 생각이 나 아침에 일어나 끄적이듯 그려본 낙서형 만화.

 

<예전 슈가글라이더사랑 정모때 초련님이 찍어준 사진>

 

이제는 없는..내가 너무 너무 좋아했던 우리 동이와 기분좋을땐 박명수씨 얼굴로 변하는 여우같은 수기 ^^

 

몇년전만해도 슈가글라이더라는 동물은 참 신기하고 생소한 아이들이였지요.

지금은 많이 알려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아이들 사료를 구하기도

이동시의 불편함도 여전히 큰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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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연녀석들을딴데로보내셧나요?누가동이인지궁금해요넘이쁘다왼쪽이수기맞나요? 둘을키우는게좋나요

    • 그림으로는 왼쪽/ 사진으로는 오른쪽이 수기예요.^^
      몇년전 동이는 사고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지금은 우리 옆에 없어요. 서방이는 동이랑 수기 1살 넘었을때 데려온 남아구요.(여기 내용에는 없지만)동이랑 수기는 여아예요. 지금은 수기랑 서방이만 있어요.이번에 서울에서 제주 올때 힘들게 데려온 만큼 가족으로 생각하는 애들이예요.^^
      아 서방이는 몇년전 중성화수술해서 지금은 뽕알이 없는 남아예요. 개인적으로는 슈가글라이더 키우는 건 비추예요. 제대로된 병원도 없구..그나마 병원이 있어도 다 서울에 있는데 그것도 잘 보는 곳은 두군데 정도뿌니 안돼요. 개나 고양이는 주변을 둘러보면 다 24시간 병원이 있기에 위급상황때 대처할수 있지만 이녀석들은 불가능에 가까워요. 너무 작아서 엑스레이,CT,MRI도 못한다고 생각하면 되요..사료도 국내에는 없어서 구하기 힘들어요. 과일과 단백질로 계란노른자,닭가슴살,밀웜등을 줘야해요. 야행성으로 처음에 키울 당시에는 새벽에 너무 울어서 정말 힘들기도 했어요. 장점은 정말 귀여운거 하나구요. 단점이 많은 아이들이예요. 키우기에도 많이 까탈스럽구...인연이 있어 지금도 가족으로 지내지만 특수동물은 이녀석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까해요.

    • 이녀석들 남은 생 다해서 우리곁을 떠나게 되고..(있을 동안은 다른 동물은 들일 생각이 없어요) 만약 다른 아이와 인연이 생긴다면 어느 병원이든 갈수있고 배나 비행기등 이동시 제약이 없는 아이로 만나고 싶어요.

  • ㅋㅋㅋㅋ 만화내용이 귀요미네요~ ㅎㅎㅎ
    얘네도 산책 해요???

    • 우린 파우치에 넣어서 안고 다녀요.^^
      애들이 사람이 많고 웅성 웅성한 밝은 곳을 싫어해성 ㅎㅎ
      애들이 답답해하거나 쉬야나 응가가 마려울때는 잠깐씩 꺼내놓긴 하지만 그 외에는 꼭 파우치에 넣어서 안고 다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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