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글라이더라는 이름의 악동들_03_먹지마!!!
일상이야기/일상툰2015.04.09 13:41
어릴때부터 동이는 유독 이상한 음식들을 좋아했다.
먹으면 안돼는 것들과 많이 먹으면 좋지 않은 것들..
간장도 있었지만 한번은 집에 개미가 많아 개미들 퇴치한다고 나둔 개미약..
아이들 손에 닫지 않는 곳에 나둔다고 두었는데 그걸 또 어떻게 올라가서 떨어트렸는지..
떨어트리자마자 잽사게 그걸 집어먹는 동이...
좋다고 씹어먹는 동이와 그걸 뱉어내게 할려고 안간힘을 쓰는 나랑 오빠 사이에서..
우린 결국 벌래와의 동침을 선택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많이 바뀐건 모기약,개미약,바퀴벌래약등등
약을 치지 않게 되었다는 거.
대신 텐트형 모기장을 쓴다.
밤과 고구마 쌀을 유독 좋아했던 동이.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은 슈가글라이더에겐 좋지 않다.
몸에 안좋은건 꼭 찾아먹는 이상한 녀석...-_-
.........
이리 빨리 우리 옆에 없어질 줄 알았다면
좋아하는 거..
원하는 만큼 원없이 먹일껄..
하는 후회를 지금도 종종한다.
싱크대 안쪽으로 들어간 동이랑 수기.
결국 이녀석들이 자주 이용하는 루트를 찾아서 구멍을 메꾸어 버렸다.
알고보니 냉장고와 싱크대 뒤쪽 사이에 작은 구멍이 나 있었던 거.
솔직히 이날 충격먹고 구멍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 주변을 서성이면서 멘붕에 빠진 애들을 보고..
우린 흐뭇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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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너무 귀엽네요 ㅎ 실제로 보고 싶어요
ㅋㅋㅋ 실재로 보면 정말 생긴것만 귀여운 사고뭉치 녀석들이예요^^
그래도 나이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요즘에는 너무 조용해서..
은근 이녀석들 어릴때 모습이 그리워 지네요^^a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네요. 솜씨가 좋으시네요 ㅎㅎ
ㅎㅎ 감사합니다 ^^
짭쪼롬한 간장에 길들여질수도있다니... 쪼끄만 동물이라 건강 이상생길까 염려되네...
우리도 저때 걱정 무지 많이 했었어요.ㅜㅠ
어느덧 5-6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동이는 4살 되던해 사고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지만 수기는 서방이라는 남아와 함께 지금도 별탈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
이거 해외 야생 동물 아님?? 해외 수입 동물 키울려면 신고를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신고는 하고 키우시는건가요.. 이님 저 화면 캡쳐해서 신고 하겠습니다.
슈가글라이더도 모르시나 ㅋㅋ
TV에도 몇차례 소개되었고 슈가글라이더 관랸 커뮤니티에는 동물농장에서도 취재하고 싶다는 연락도 많이 옵니다.
대중적이지 않을뿐이지요.
슈가글라이더라는 아이들이예요.
펫샵에서 신경써서 분양보내는 아이들이기도 하고 티비및 잡지에도 몇차례 소개되었던 아이들 이에요.
제가 키우는 아이들은 가정분양 받았던 아이들이구요.
핡핡핡핡~ 귀여워 ㅠㅠ
쬐꼬만 녀석들 은근히 사고치는게 귀엽기만 하네요~ ㅎㅎㅎ
보는 입장에서만요~ㅎㅎ
ㅋㅋㅋ
저때 당시에는 '이놈의 쥐새끼들이~!!'하고 혼낼때가 많았아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무지 웃기고 재미있는 기억이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