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제주 아이의 이미지는
햇빛에 탄 구릿빛 피부에
주근깨 얼굴.
해맑게 웃는 모습.
건강한 아이.
시원스레 넓은 학교 운동장에는 잔디가 깔려있고
늦은 시간까지 그곳에서 축구를 하며 뛰어노는 모습.
비가 살포시 오는 날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며 노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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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서울에서 초등학교 4-5학년 정도 보이는 남자아이가 지하철 안.
어른처럼 한숨을 푹푹 쉬더니 갑자기 중국어 중급 문제집을 꺼내들고 공부를 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몇년이 지났는데도 그때 그 광경이 저에겐 크게 다가왔는지라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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